겨울은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가진 분들에게 더 어려운 계절일 수 있습니다. 운동량과 일조량이 줄고, 식사 열량과 지방 섭취량이 늘어나는 등 건강을 유지하기 어려운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 겨울을 건강하게 보내기 위한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옷차림에 신경 쓰기
외출 시에는 모자와 장갑을 착용하세요. 장갑을 착용하면 체감온도가 섭씨 2도 정도 오르게 됩니다. 목도리와 모자까지 착용하면 체감온도가 5도까지 상승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환자들은 혈관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따뜻하게 입고 외출할 필요가 있습니다.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갈 때는 혈관의 수축과 이완으로 인한 리스크가 높아지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실내 습도 유지하기
겨울에는 난방을 틀면서 환기를 소홀히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난방과 환기로 인해 실내 공기가 건조해집니다. 건조한 공기는 호흡기에 부담을 주고, 기침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자주 환기를 하고 가습기나 젖은 빨래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겨울철 실내 온도는 섭씨 20~22도, 습도는 50~60% 정도가 적당합니다.
3. 간식 섭취 조절하기
겨울에는 따뜻한 간식들이 떠오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이런 간식들은 열량이 높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붕어빵 1개는 우유 1팩과 비슷한 120kcal, 호빵 1개는 250kcal로 우리의 혈당 관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간식을 먹을 때는 식사량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활동량이 줄어드는 겨울에는 간식의 열량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4. 발 관리
당뇨 환자들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발 관리가 매우 중요합니다.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하므로 혈류량이 감소하고 궤양이 생길 수 있는 가능성이 더 높아집니다. 외출 시에는 두꺼운 양말과 편안한 신발을 신고, 귀가 후에는 따뜻한 물로 발을 씻은 뒤 보습제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도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유지하면서 당뇨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당뇨 환자들은 계절에 따라 신경을 써야 하며, 겨울철에도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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